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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 농양 원인

일상잡담

by 쩜쩜쩜… 2022. 3. 2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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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조금은 하기 어려운
부끄러울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바로 항문농양 원인, 증상
너무 한 포스팅에 이야기가 길어질까봐
항문농양 수술이야기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하나씩 해 보겠다.

일단 항문 농양이란?
항문주위 염증으로 고름이 생긴 것을 말한다.
항문농양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부산일보 기사에서 잘 설명되어 있으니
별도로 클릭시 넘어가도록 링크 걸어두겠다.

 


항문농양의 정확한 구체적인 원인은 결국 잦은 음주와 스트레스 그리고 선천적인 문제일까?

위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항문농양 원인에 대해 더 살펴보면
항문농양은 선천적으로 항문샘이 깊어서 발병하기도 하지만 잦은 설사도 주요 원인이며 면역력 저하와 음주도 영향을 끼친다. 라고 한다.

그리고 위 예시에서도 주류회사 영업부서에서 일하는
40대 남성이 걸렸었구나.
의사선생님도 원인은 복합적이라
하나라고 딱 말하기는 어렵다고 하셨다.

담배를 평생 한갑씩 피워도 건강하게 살다 죽는 사람이 있는가 보면 매일 한개비? 한가치씩박에 안 피우는데
폐암에 걸릴 수도 있는 거니깐.

하지만 명확한건 식습관과 생활 패턴,
평소 스트레스 관리는 중요한 요소인 것 같았다.
설사를 하지 않도록 섬유질이 많고
좋은 식자재를 많이 먹는다면 확률적으로 항문 관련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이 낮아질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이것도 평생 기름지고 몸에 안 좋은 것을 먹는 사람이 병에 안 걸리고 살아갈 수도 있는 거니깐

첫날.

한달정도 전쯤 주말.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분이 조금 이상했다.
엉덩이에 부종도 느껴지고 앉을때 걸을때
약간의 통증도 있었다.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주말이니 외출을 했고 오래 걸어다녔는데
평소와 다른 느낌이 확 들었다.

아무래도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아서
집에 조금은 일찍 귀가했고,
샤워 후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열이 나기 시작했다.
타이레놀을 한알 먹었다.
30분쯤 뒤부터 통증이 덜해지고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얼마쯤 자고 일어났을까?!
오한이 들었다. 그리고 여전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또 타이레놀을 한알 먹고 잠들었다.

둘째날.

여전히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고
이제는 거의 앉기도 힘든 상태가 되었다.
나도 치질인가? 싶었다.
일요일이라 약국도 문을 안 열었을텐데
휴 항문외과는 너무 가기 싫은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한참을 인터넷을 찾아보았다.
광고가 참으로 많았다.

일단 사우나를 좀 다녀오면
좀 괜찮을 것 같아서 사우나를 갔다.
이건 항문농양에 있어서는 최악의 선택이다.
사우나에서 반신욕을 하는 시점에는 괜찮았는데
세균에 감염되기 더 좋은 환경이고
항문농양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면 항문농양이 생긴 것 같으면
가능한 빠른 수술만이 답이다.

수술 외에 그 어떤 자연치유 방법도 정답은 아닌것 같았고 결국은 병원을 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항문농양이 자연적으로 터지게 되면 치루로 발전하고 치루 수술은 항문농양보다는 더 힘든 것 같다.
필자…도 치루로는 발전하지 않았으면 한다.

암튼 몸 속에 작은 농양, 고름이 생긴건데
열이 3일 내내 38-40도 가까이 올랐고 엄청 아팠다. 필자는 급성 항문농양이었기에 통증이 너무 컸다.
하지만 항문농양 환자 중
통증이 그리 크지 않은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역시 삶이란 언제나 진리의 케바케!

셋째날.

오전에 일을 하다가 이건 도저히 정상이 아닌 것 같아서 동네 항문외과를 찾았다. 너무 부끄러웠지만
당시에는 부끄러움 그것보다
이 통증을 빨리 없애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하지만 동네 병원에서 손으로 이리저리 만저보다가 필자의 통증 부위가 명확하지 않고 애매해서
치질이 아닌 것 같다고 큰 병원가서 초음파 등 사진을 찍어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갑자기 무서워졌다.

오후 반차를 냈다.
그리고 큰 병원을 갔다.

하지만 당일 수술을 할 줄은 몰랐고
반차를 낸 오늘 가능하면 마무리를 지어야한다는 조급함에 큰 준비도 하지 않고 집을 나섰다.
너무 안일했다.

당일 초음파를 찍고 바로 수술에 들어갔다.
물론 이런저런 검사와(코로나 검사 포함)
수술 시간까지 고려 기다리는 시간까지 하면
오후 1시에 병원을 갔지만
수술은 오후 5시가 되어서야 가능했다.

사실 항문 농양 수술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10-20분 정도?
하반신 마취가 풀리기까지는 8시간.

하지만 항문 농양 수술 이후 회복과 관리는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일단은 요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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