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비용
최근 데이트 비용으로 헤어졌다는 친구가 있다.
필자보다는 조금(?)어린 30대 초반 친구인데
대략 느낌은 오지만 물어보았다.
“여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아서?
아니면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내지 않아서?”
나에게 이야기를 전해주는 친구는 헤어진 친구보다도 더 어린 여자 후배였는데
첫마디가 에이 당연히 여자가 안내서지요.
라고 말했다. 당연하다니.
여전히 실제로 그런 사례가 많은가 보구나! 싶었다.
그리고 그 친구는 주변에 물어보았다.
평소에도 약간 현 연애에 불만이 조금은 있는 친구였는데 본인은 남자친구가 기름값도 반반 하자고 한다며
다른 여자들은 대체 어떠냐고 물어보았다.
그때 에이 데이트 비용은 사회 통념상 7:3이죠 라는
말이나왔고 모두가 어느 정도는 수긍하는 느낌.
그리고 손해를 보고 있다고 느끼는 여자 후배.
외국은 모르겠는데
참 한국에서는 데이트 비용, 결혼할 때 집 문제 등
남자가 져야할 짐이 참으로 많다.
산술적으로 계산이 되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은데
원래 이런건가? 싶다가도
필자는 그냥 필자가 좋아하는 자동차로 생각하니
마음이 편했다.
자동차는 구매와 동시에 유지비라는 것이 든다.
편하게 놀러 다닐려면(여자친구와 재미있게 놀려면)
기름값이 들고(데이트 비용이 들고)
때로는 예기치 못한 사고 비용도 든다.
(때로는 다투기도 하고 이벤트 비용도 든다.)
차가 물론 없어도 살아갈 수는 있다.
(여자친구가 없어도 살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차가 있다가 없으면 불편함을 느낄때가 있다.
(여자친구가 있다가 없으면 외로움을 느낄때가 있다.)
결국 이 선택은 각자가 하는 건데
물론 이 선택과 별개로 타인에게 관심이 너무 넘치는 대한민국 연애하지 않고
결혼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는 시선으로 쳐다보는 것
그리고 궁금해 하는 문화는 사라져야한다고 본다.
이건 종족 특성, 종특인가 싶기도 하다.
즉 연애는 가능하면 어느정도 내 기반이 안정되고
여유가 있을때 하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이건 남자의 관점이다.
여자는 연애를 해야 더 챙김을 받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는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그런 이야기 들으면
사실 어떤 반응을 보여야할지 모르겠다 ㅎ
때론 부럽기도 하고 ㅎㅎㅎ허허허
다음편은 데이트 비용과 섹*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연애와 결혼의 연결이야기도 해보려고 한다.
늘 글은 쓰다보면 쓸게 더 생기는 법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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