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다툼 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오늘도 대판 싸웠다. 와이프와 싸우고 나면 이성적으로 풀어줄 수가 없다. 여성이라는 존재 자체가 비이성적이여서 그런걸까? 내가 감성이 없는건지? 그냥 안 맞는건지 모르겠는데 싸우고 나면 풀기가 상당히 어렵다. 근데 대체 머가 그렇게 잘 못 되었을까? 일단 사실들을 나열해 본다. 아침 일어나 청소하고 빨래하고 밀린 집안일을 한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배가 고프다고 한다. 그러면서 집안에 있는 무언가를 먹고 또 흔적을 남긴다. 치우는 건 온전히 나의 몫이다. 왜 예전에는 000해줬는데 지금은 안해주냐고 한다. 또 변했냐는 이야기가 하고 싶은 걸 수도 있다. 나는 먹고 싶은 리스트를 대략 파악하고 장을 보러간다. 같이 가자고 한다. 부시시한 머리 같이 장을 보러간다. 너무도 편해져 버린 우리의 서로의 관계 시간..
일상잡담
2021. 10. 31. 12:24